브릭스(BRICS)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6개의 신흥 경제 국가의 가입을 공식적으로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브릭스는 지난 2010년 남아공 가입 이후 두 번째로 큰 외연 확장을 이루게 되어, 총 회원국이 11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브릭스(BRICS) 회원국 확대의 배경
브릭스는 원래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의미하는 '브릭'에서 시작되었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합류하여 현재의 '브릭스'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6개 국가의 합류는 브릭스가 글로벌 경제에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발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기존 5개 회원국은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 기준, 절차 등에 합의했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의된 확장 원칙은 2024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세계 경제에서의 브릭스의 위치
브릭스는 현재 5개 회원국만으로도 전 세계 인구의 42%, 영토의 26%, 국내총생산(GDP)의 23%, 교역량의 18%를 차지하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6개의 신규 회원국이 추가되면서, 이 비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국가들의 반응
기자회견에 참여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지도자들은 6개국의 가입을 환영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라마포사 대통령의 노력을 칭찬하며 "브릭스의 결심은 국제사회에 신흥국과 개도국의 공동 이익을 보여준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브릭스의 미래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브릭스 가입을 원하는 국가는 총 40개국이 넘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브릭스의 전략적 중요성과 그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번 회의에는 '브릭스와 아프리카: 상호 가속화된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포용적 다자주의를 위한 동반자 관계'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브릭스는 회원국이 증가하더라도 '브릭스'(BRICS)라는 이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브릭스가 그동안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그 아래에 놓인 핵심 가치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확장은 브릭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그 영향력 확대의 시작을 예고하며, 세계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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