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저희 딸이 20일 차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산후조리원을 퇴원하고 3일이 지났을 때쯤 콧물에 의해 코가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코가 막히다 보니 숨소리가 힘들어 보였고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니 신생아는 6개월까지 감기에 안 걸린다고 하시면서 콧물만 빼주셨습니다. 걱정을 덜고 집에 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콧물이 계속되고 심지어 기침까지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을 받았고 이번 의사 선생님은 아직 폐는 이상 없지만 혹시 모르니 항생제와 기침·가래·콧물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신생아는 항생제를 먹으면 안 된다고 나와 있어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하나라고 물어봤지만 폐렴에 걸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시면서 항생제 이틀 치를 처방받았습니다. 항생제와 기침·가래·콧물 약을 이틀 먹으니 기침과 콧물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기침이 있어 다시 병원에 방문을 하였는데 이번 의사 선생님께서는 청진기로 아이의 가슴소리를 들어보시더니 당장 대학병원에 가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당황하여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 연락하니 구급차를 타야만 응급실에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119에 전화하였고 구급대원 분들이 친절히 한림대 성심병원으로 데려다주셨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코로나 검사를 안 하면 진료를 받을 수 없다고 하여 한 달도 안 된 아이의 코에 코로나 검사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울지 않았고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다음날 다시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 방문하였습니다. 폐 엑스레이를 찍고 진찰을 받으니 폐는 괜찮고 열만 나지 않고 잘 먹고 잘 싸면 괜찮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기서도 신생아의 경우 6개월 동안 감기는 안 걸리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침·가래·콧물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점차 기침과 콧물은 줄어들었고 약이 떨어질 때쯤 병원에 다시 방문하니 아직 약간 기침이 있다고 확실히 기침이 떨어질 때까지 약을 먹어야 한다며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4키로도 안 되는 아이에게 신생아에게 안 좋다는 항생제, 감기약, 엑스레이를 다 하니 마음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신생아 때는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을 만나면 안 된다고 했지만 가족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우리 딸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신생아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꼭 아이의 건강을 위해 바이러스에 노출 안되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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